<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로 예상되는 대통령과 회담에서 총선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거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회담을 준비해야 하는 정무수석이 앞서 보신 것처럼 교체되면서 오늘(22일) 예정됐던 사전 실무회동은 연기됐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영수회담 제안을 받은 뒤 처음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표는 회담 제안을 다시 환영하며 윤 대통령에게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으로 초청했다면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면서도, 민생 의제가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 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민생과 경제가 핵심이고, 민심에는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며 종합적으로 봐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을 꺼낼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합의 가능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에 예정됐던 정무수석과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 간 준비 회동은 정무수석 교체에 따른 대통령실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 가운데 신임 홍철호 정무수석은 내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만나 의제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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