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도 쇼핑몰도 '북적'…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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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해져서 오늘(18일) 사람들이 확실히 바깥에 확실히 많이 나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오늘 상황은 어땠는지 유원지하고 쇼핑몰 주변을 한소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따스한 봄볕이 내리쬔 둔치 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방 안에 갇혀 있던 아이들은 놀이터를 점령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여러 명이 바짝 붙어 노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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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감염을 우려해 그늘막과 텐트 설치를 막은 한강 시민공원과 달리 별다른 제지가 없었던 의정부 중랑청변과 파주 임진각 공원에는 텐트가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실내는 어떨까.

코로나19 확산 전보다는 줄었다지만 가족과 휴일을 보내려 나온 사람들로 쇼핑몰이 북적입니다.

[현정은/경기 파주시 : 계속 집에만 있다가 엄마 생신이셔서. 여름에도 마스크를 쓸 생각을 생각하니 답답하긴 해요.]

실내 스포츠시설도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고객 간 거리 유지와 방역에 신경 쓰며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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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피트니스 대회는 온라인으로 문진표를 작성해 사전 예매한 사람만 입장시켰습니다.

입장할 때마다 체온을 쟀고 일정 시간마다 대회장을 비워 소독했습니다.

이런데도 의자 간격은 1m도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마지막 주말. 조심은 한다지만 야외 활동이 늘다 보니 사회적 거리 두기도 느슨해지는 경향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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