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청와대 측의 거부로 5시간 만에 무산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개인 혐의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시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 청와대는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이 헌법 위배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승인 요청에 대해 거부할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특검이 금융위와 공정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의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 뒤에 진행된 정부의 조치가 특혜지원 대가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이후 실시한 SBS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도는 큰 폭으로 상승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지지표를 가장 많이 흡수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오차범위 내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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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근 폭행혐의로 구속된 한화그룹 3남 김동선 씨가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순실 씨 독일 회사가 지난해 10월에 사들인 스웨덴 명마 '블라디미르'와 관련된 일입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6. 전동차에 탄 10대들이 장난삼아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사 측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최고 2천만 원의 손해 배상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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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앤지에서 만든 아기용 기저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업체 측은 검출량이 적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유통업체들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고 우리 정부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8. 한·미 국방장관이 회담을 열고 다음 달 초에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매티스 美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으로 도발하면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