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내일(2일) 처리하려던 야권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가결의 열쇠를 쥔 여당 비주류는 내일 처리에 반대했고, 야 3당은 탄핵안 처리 시점조차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2. 여당은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하고 6월 말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비주류의 탄핵 대오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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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와대는 여당의 4월 퇴진 요구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라며 모호한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35일 만에 외부 일정에 나섰습니다.
4. 야당과 여당 비주류 의원끼리는 탄핵 동참을 놓고 감정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탄핵 찬반 명단을 SNS에 공개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5.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이 윤석열 검사를 수사팀장에 임명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과정에서 외압 사실을 폭로했다가 좌천됐던 검사입니다.
6. 한양대가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교수직 직위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김상률 전 교문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학생들이 퇴출에 나섰습니다.
7.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풀 열쇠를 쥔 조모 간호장교가 입을 열었습니다. 평소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를 놨지만, 성분은 밝힐 수 없다고 했고, 프로포폴을 주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가 주선한 인터뷰가 오히려 의혹만 키웠습니다.
8. 청와대 지원으로 박 대통령 중동 순방까지 따라갔던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원장부부가 해외 사업 진출에 실패하자 인사보복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혜 지원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공무원들이 인사 보복을 당했습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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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중국 정부가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에 대해 세무와 소방, 위생까지 전방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