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일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여야 합의 추천 대신 기습적으로 지명하는 개각을 택한 건 정국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2. 야 3당은 개각 철회를 요구하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3.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권을 챙기기 위해서 배후에서 정부 공직자를 움직였다는 혐의 등을 적용했는데 최 씨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4.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5. 새누리당은 공개회의에서 지도부 사퇴를 놓고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총리 지명 철회도 요구했습니다.
6. 삼성이 지난해 사실상 최순실 씨 모녀 회사에 280만 유로, 우리 돈 35억 원을 입금했습니다. 승마협회 차원의 지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삼성이 직접 송금한 데다 최 씨 딸 정유라 씨만 혜택을 받았습니다.
7. 최순실 씨 모녀의 독일 회사 비덱스포츠가 현지에 7개가 넘는 은행 계좌를 만들어 돈세탁한 정황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내 기업에서 받은 돈을 독일로 옮긴 뒤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8. 문화체육관광부가 K스포츠와 미르재단의 거액 모금 계획을 최소 한 달 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재단의 모금으로 평창올림픽 후원 계약은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9.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SBS 미래 한국리포트가 '대한민국 신인구론'을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생활 속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