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어제(4일)부터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잠기고 축대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평에서 하천이 넘쳐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90명이 고립됐고, 정선에선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주민 4명이 실종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한강 잠수교도 통제됐습니다.
2. 이번 장마는 고기압대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좁은 수증기 통로에서 국지성 물 폭탄이 쏟아진 게 특징입니다. 장마는 모레까지 이어지고, 태풍은 일요일 오후 제주 남서쪽 먼바다로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3. 편의점 의약품 판매 확대를 비롯한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해열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파스 13개 품목으로 한정된 편의점 의약품이 내년부터 20개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4. 두 달 전 자살한 서울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성명을 냈습니다. 상사로부터의 폭언이나 폭행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자살 검사' 동기 712명 "책임자 엄벌" 공개 요구
5. 음주나 무면허 사고를 내면 자차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부인이나 다른 사람이 운전한 것으로 허위 신고해 보험금을 챙긴 1,40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전원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6. 이틀째를 맞은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의원들 간의 고성과 말다툼으로 중단됐다가 3시간 만에 속개됐습니다.
7.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 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 했습니다. 합병되면 지역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과점이 심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 공정위 "SKT-CJ헬로비전 합병 불허"…그 이유는?
8. 미 항공우주국 탐사선 '주노'가 5년간의 항해 끝에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목성 생성의 비밀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