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블로그] 발 앞까지 차오른 바닷물…긴박한 구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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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2시 55분, 충남 태안군 궁시도 인근 해상에서 한 어선이 암초에 좌초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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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해상에서 경비함정이 긴급 출동했고, 사고 지점에 다가갈수록 어선 잔해들이 떠다니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 해경이 침수 선박에 도착했을 때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해경은 곧바로 어선으로 건너가 상황을 파악한 뒤 배에 차오르는 물을 빼내기 위해 선원과 힘을 모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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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는 야속하게도 점점 우현으로 기울어지며 배수펌프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단숨에 발 앞까지 다가온 바닷물에 배 끝에 매달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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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와요, 이쪽으로! 올라가!"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20°였던 기울기가 급격히 40°까지 진행되며 순식간에 50°가 돼버린 긴박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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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 대피할 곳이 없었습니다.

"밧줄 준비해!"

결국 해경과 선원들은 배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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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신고 접수 1시간 5분 만인 오후 4시, 선원 11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옆에서 대기 중이던 선박으로 옮겨탔습니다.

이후 신진항으로 입항한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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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5시 34분, 어선은 완전히 바닷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아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태안 어선 좌초 구조 현장 공개] SBS 비디오 머그 영상 보러 가기

기획 : 맥스 / 구성 : 장안나 

(SBS 비디오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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