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르스 환자가 8명 늘었는데, 5명이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방문객, 그리고 방사선사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이 병원을 찾은 사람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2. 메르스로 숨진 76번 확진자가 의사와 구급대원 2명, 그리고 다른 환자의 보호자를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6번 환자가 4차 감염의 주요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구급대원에 의사까지…76번 환자 통해 '4차 감염'
3. 메르스로 인한 격리대상자는 6천500명, 격리 해제된 4천 명가량을 더하면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이 격리를 경험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이나 자택에서 꼼짝 못 하는 생활도 힘들지만,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메르스 여파가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유명 호텔은 한국 관광객의 예약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고 홍콩의 한 대학은 한국 대학생들의 방문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5. 소설가 신경숙의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씨는 해당 작품을 알지도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문학계에서는 논란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6. 대형 종이 상자에 숨어 택배 물건으로 위장한 뒤 고급 빌라에 들어가 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집에 심부름한 적이 있어서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7.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트랜스지방을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6월부터 미국에서는 가공식품을 만들 때 트랜스지방 사용이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