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우리 동네 약수터 물 마셔도 될까?

대한민국 약수터 위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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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점점 붉어가는 가을입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참 좋은 날씨여서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하시다가 좋은 약수터가 있다고 하면 한번쯤 목을 축이고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한민국 전국 약수터 위생 자료를 모았습니다. 먹어도 되는 물, 먹으면 안 되는 물로 정리를 했습니다. 좋은 물 뜨러 갔다가 부적합 판정 안내를 보고 아쉬워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정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국 1299 곳의 약수터 수질 조사 결과를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모두 34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울산은 두 곳 중 한 곳이 넘는 53.3%가 마시기에는 부적합했고, 인천(44.4%), 서울(43.9%)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전체 212곳의 약수터 가운데 93곳이 부적합했습니다. 반면 전북과 제주, 세종시는 관할 구역 내 등록된 약수터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 평균은 26.6%입니다.

< 파란색 점은 마셔도 되는 곳, 노란색 표시는 미생물 기준 초과 지역, 빨간색 표시는 건강 유해물질이 확인된 약수터입니다.>

환경부가 조사한 약수터 자료를 재분류한 자료입니다. 누락된 약수터가 있을 수도 있고, 위치가 약간 잘못 표시된 곳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야외 나들이 활동 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매 분기마다 추가되는 정보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사시는 곳의 약수터 정보가 빠져있다면 알려주세요. 추가로 반영해서 수정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 분석=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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