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시한을 넘겨 계속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리들이 잇따라 방북할 예정이어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됩니다.
영변 핵시설 불능화 실무팀을 이끌고 지난연말 수 차례 방북했던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한국과 중국을 거쳐 31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미국 관리의 올 들어 첫 방북으로 북핵 신고의 최대 쟁점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신고서에 담는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로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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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폐기 후 대북 지원 위해 4백억 달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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