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과 류현경이 키스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정준과 류현경은 지난 4월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한 건물의 로비에서 진행된 SBS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 촬영에서 부딪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날 촬영분은 태형(정준 분)이 면접을 보러온 정현(류현경 분)과 부딪치고 키스할 뻔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
촬영 당시 운군일 PD의 ‘큐’사인에 따라 류현경은 면접 장면 촬영 후 복도를 걸었고, 그러다 보드를 타고 등장한 정준과 충돌했다. 더구나 류현경은 공중에 몸을 띄웠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신고 있던 신발까지 날아갔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바꿔가면서 촬영에 임했다. 특히 20번 이상이나 다시 충돌해서 넘어진 뒤 얼굴을 부딪치는 연기를 펼치며 꼼꼼히 모니터했다. 결국 운군일 PD와 배홍수 촬영감독의 극찬 속에 OK 컷을 얻었다.
조연출 이우람 PD는 “극중 맞선자리에서 우연찮게 인연이 된 태형과 정현이 앞으로도 수많은 좌충우돌 만남을 이어간다”며 “이번 장면 또한 그중 하나인데, 특히 이를 위해 정준과 류현경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맛있는 인생’에서 좌충우돌 만남을 이어가는 정준과 류현경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5일 3회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