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케이, 커피 마시고 괄약근 힘 줘 '병역기피'

뮤직비디오 감독 겸 모델인 쿨케이는 최근까지 케이블 방송의 MC로 활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현역 입영 대상자인 쿨케이는 입대를 피하기 위해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이 방법은 지난 2006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브로커로 부터 200만 원을 주고  배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쿨케이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고 괄약근과 팔에 힘을 줘, 병원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연 교수/심장내과 전문의 : 실제로 가능한 방법이에요.복강내 압력을 올려서 혈압자체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는 방법을 쓴 것 같거든요. 젊은 사람들한테 혈압이 발견돼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는 진단서도 써주고 4급 판정이 나와요.]

쿨케이는 '본태성 고혈압' 진단서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하고, 재검을 받으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혈압을 높여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