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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나운서 '프리랜스 방지' 협약 추진

지난해 11월, KBS의 강수정 아나운서가 프리랜스 선언을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MBC의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스 아나운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전문 분야의 MC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라고 프리랜스 선언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이런 잇단 프리랜서 선언은 아나운서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으로까지 비화됐는데요,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방송사 내부에서도 아나운서 정체성이라든지 아나운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점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정보와 재미를 같이 추구할 수 있는 방식의 아나운서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 방식이다. ]

스타급 아나운서를 영입하려는 대형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인기 아나운서들의 프리랜스 선언이 러시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MBC와 KBS를 중심으로 한 아나운서 대표들이 이달 안에 모여서 '공동 가이드라인' 마련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일부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인기 MC들을 독점 하다시피하면서 소속 MC들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리는 등 횡포에 가까운 입김을 방송사에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런 대형기획사들에게 PD 등 제작진이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는데요, 스타급 아나운서들의 프리랜스 전환 방지 협약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아나운서 단체와 제작진의 실질적인 공조가 있어야 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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