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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에 잠자고 있는 이여 솟아라 !

유저이미지 방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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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2017.01.09 10:22
  • 조회수 312

고을에 잠자고 있는 이여 솟아라 !







언제나 말이 없으신 이여

밤은 지나 이제 새벽의 빛이 솟아 오르려나

기나긴 세월 동안 인고의 삶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웠던가

어느 누구의 뜻도 없이

묵묵히 잘도 견디어 왔구나

세상은 나의 것이 아니었던지라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과 세월들이

어찌 보면 원망과 원통한 생각이 들지만

이것이 나의 시련의 시기 였어라

겨울잠에서 깨어나듯이

새벽을 알리는 괘종 시계 소리 처럼

나에게도 정하여 주고 있네

이제 세상의 밝은 빛을 바라다 보면서

어둡고 그늘진 구석에서 벗어나

푸른 들판을 달리던 동심의 세상에서

생동하는 온갖 자연의 벗이 되어

이 넓은 대지를 가슴에 품고서

세상을 호령 하는 사람이 되어

만백성이 기뻐 하고 즐거워 하는

반도의 푸른 들판을 가꾸어 가리

이 시대의 진정한 선인으로

한 삶을 살아 가는 의인으로







시 집 : 제 4 권 새 날이 밝아 온다 중에서 ( 미 발표 작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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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2017.01.0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