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려진 애완견에 관한 뉴스 잘 보았습니다..
최근들어 애완견이 갑자기 이렇게 급증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방송미디어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방송 3사에서의 동물관련 프로나 광고등이 애완동물을 길으므로써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애완동물 사육에 따른 책임감에 대한 보도나 내용보다는 주로 예쁘고 사랑스런 애완견들의 미화된 모습과 그들로 인해 즐거워하는 애완인들의 행복한 모습 등 좋은 면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발시켜 애완동물과 유기동물 확산에 일조를 가하였다고 여겨집니다..
거기다 최근 방송, 언론의 애완동물 질병에 관한 과장 왜곡된 편파방송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의 동물에 대한 두려움과 기피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서울시청과 각 지방단체의 애완동물 사육 동의제에 관한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발표하면서 애완동물들의 입지를 더 약화시키고 설 자리를 점점 더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도 사회도 이에 대해 문제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이나 해결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SBS의 오늘 "버려진 애완견"에 관한 방송은 늦은감이 있지만 참으로 의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보도였습니다..
오늘 이 방송으로인해 국민들이 애완동물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애완동물을 단순한 취미나 호기심에서 키우는 일이 없어야 하고 무엇보다다 한 번 선택한 동물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며 정부는 애완동물 사육허가제와 애완동물 등록제 등을 실시하여 유기동물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시청자들로 하여금 유기동물 확산을 막고 애완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있어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송,언론이 오늘의 방송을 시작으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애완동물들이 인간의 품에서 공존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방송을 취재해 주시고 보도해 주신 김천홍 기자님과 보도국 그리고 SBS에, 이 땅의 애완인들과 버려진 수많은 말못하는 생명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