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反共防諜] 북한 보위부 건물에 폭탄테러







무산군 보위부 앞에서 폭발사건 발생





조선일보 NKchosun.com 2003년 7월22일





지난 6월 중순경 북한의 국경도시인 함경북도 무산군 국가안전보위부 건물 앞에서 강력한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무산군 국경경비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무산군의 한 중학교(우리의 중고등학교) 학생이 강력한 폭발물을 소지한 채 군(郡) 국가안전보위부 청사 안으로 진입하려다 건물 입구에서 폭발물이 터져, 본인은 물론 주변에 있던 행인 등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중경상을 입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중앙보위부에서 수사관들이 대거 파견돼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폭발물을 소지했던 학생의 어머니가 보위부 안에서 식당 일을 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학생이 보위부 건물을 폭발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20여 일이 지나도록 수사에 이렇다할 진척이 없는 가운데 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이 피의자로 체포돼 취조 받고 있지만 완강히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이 사건의 전말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무산군을 방문했던 한 재중동포는 이 폭발사고로 국경경비가 대폭 강화되고 숙박검열, 여행증 검열 등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발생해 정치적으로 민감한데다 폭발물이 특수제작된 것이어서 내부적으로 큰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국가안전보위부에 원한을 품은 개인 소행인지, 조직적 반항세력의 항거인지는 사건의 전말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姜哲煥 기자 nkch@chosun.com





http://nk.chosun.com/news/news.html?ACT=detail&res_id=36364











[의견] 나는 이 이야기를 약 2주전에 중국에 갔다가 최근에 넘어온 무산 출신의 탈북자에게서 전해 들었는데, 그 사람의 말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보위부 청사 안으로 진입하려던 그 아이의 아버지(식당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남편)가 본래 무산군 보위부원 이었는데, 그 사람이 병으로 죽고 나서 식구들이 살 길이 막막해지자 보위부에서 그 사람의 부인을 보위부 식당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고 한다.





폭발사고는 「누군가」로부터 폭탄을 건네받은 아이가 어머니에게 그 물건을 전달해 주려고 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누군가」는 최소한 그 집안의 사정과 그 아이가 비교적 자유롭게 보위부를 드나들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그 아이를 시켜서 어머니에게 폭탄이 담긴 물건을 전달한 후, 그 폭탄이 보위부 안에서 터질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무산군에는 한국 정보기관에서 조작한 일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났다고 한다.





그 일을 준비했던 「누군가」에 대한 확인과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여러 사람들의 말이 교차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것」은 비교적 정확한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찌되었건 이 사건이 최근에 나타나는 북한 정권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반이 가속화된 결과로 발생한 것이 아닌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정일이 그리 오래 버틸 것 같지 않다.

















[轉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