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체니 방한과 `진보 국회`의 對美觀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일본 중국 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1박2일간의 서울 방문을 마치고 떠났다. 알다시피 체니는 미국 행정부 내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실질적 총책임자요 보수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 한 것은 부시행정부의 정치적 위기돌파용 방문성격으로 접근할 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는 고건 대통령권한대행과의 오찬과 이한(離韓) 인사 등을 통해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하고, 한·미 동맹은 결정적으로 중요(vital)하며 튼튼하다(strong)고 말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가 생각하고 있는 전통적인 한 . 미 관계와 딕체니가 "고건 대통령권한대행과의 오찬과 이한(離韓) 인사 등을 통해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하고, 한·미 동맹은 결정적으로 중요(vital)하며 튼튼하다(strong)고" 말한 한 . 미 동맹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조선사설은 그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하지만 한국의 많은 지미파(知美派) 인사들은 체니가 ‘중요’하고 ‘튼튼’하다고 다짐한 한·미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우려와 불안을 표시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 내에서 급속히 기반을 넓혀온 좌파 세력에 의해 조성된 반미 분위기와 주한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異見), 이라크 파병의 결정 과정과 주둔지 변경에 관한 두 나라 사이의 석연치 않은 위화감 등, 이상(異常) 징후를 나타내는 사례는 다섯 손가락을 꼽아도 부족할 정도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한국의 많은 지미파(知美派) 인사들` 의 이름을 팔아가며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면서 내세우는 주장이 "한국 내에서 급속히 기반을 넓혀온 좌파 세력에 의해 조성된 반미 분위기와 주한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異見), 이라크 파병의 결정 과정과 주둔지 변경에 관한 두 나라 사이의 석연치 않은 위화감 등," 인데 조선사설의 주장은 한국내의 좌파들이 제기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주장이 마치 미국정부의 전통적인 대한반도 정책 내지 대한정책을 변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듯이 왜곡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의 이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닐뿐 아니라 한미관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데서 오는 무지 때문이다. 주한미군 재배치는 국제적인 탈냉전과 함께 미국의 해외주둔 재배치라는 정책의 변화와 함께 미국의 재래식 무기체계의 첨단화 그리고 한국의 총체적인 국력의 상승과 함께 북한체제의 약체화등 복합적이고 객관적인 국제 정치적 변화의 산물이 주한미군 재배치문제인데 조선사설은 그러한 본질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미국이 대한반도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지엽적인 한국내부의 반미성향을 본질적인 문제인양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 한국의 언론소비자들은 조선사설의 주장에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순치 당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조선사설은 인식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마침 체니의 방한일에 실시된 총선 결과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전통적 한·미관계를 받쳐 온 정치세력이 야당으로 밀려나고 한·미관계에 변화를 주장해 온 세력이 다수당으로 등장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들은 미국으로부터는 더욱 독자적이고 북한과는 더욱 가까워지는 외교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미국언론들의 한국총선결과에 대한 시각과 한국의 국회가 17대 국회 개원 후에 펼쳐질 활동은 같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설은 아직 개원도 되지 않은 17대 국회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 검증되지 않은 미국언론의 주장 운운하며 마치 17대 국회가 미국을 멀리하고 북한을 의도적으로 가까이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선택한 민의에 대해서 친미사대적 시각으로 폄하하고 왜곡하는 파렴치한 언론플레이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과 미국의 일부언론이 주장하고 있는 전통적인 한 . 미 관계를 받쳐온 정치세력은 총선을 통해서 다수당이 된 열린 우리당 내부에도 상당수 있다. 그리고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전통적 한·미관계는 이미 그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 전통적인 한 . 미 관계는 국제적인 냉전을 통해 조성된 남북분단과 함께 한국이 북한에 비해 총체적인 국력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재희) ===== 그러한 가운데 남북이 적대적 공존과 함께 통해 반목과 갈등을 통해 공존하고 있을 때 형성된 한미간의 동맹관계는 국제적인 탈냉전과 남북간의 체제경쟁에서 한국이 이미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또 남북 정상회담이후의 남북관계의 변화는 남북간 적대적 공존의 시대에 형성하고 있던 한 . 미관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의 변화는 이번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미국정부에 의해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촉진시키는 미국정부의 정책변화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국제정치적 변화는 자연스럽게 변하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깨어있는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의 전환을 이끌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들도 한국에서 새 국회가 구성되고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 상황에서 돌아와 다시 권한을 행사할 때, 한·미관계에서 어떤 변화의 첫발을 내디딜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다. 체니의 외교적 언사처럼 한·미관계가 ‘중요’하고 ‘튼튼’한 것인지, 아니면 여러 내외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한·미관계가 기존 항로를 벗어나 미지의 새 항로를 더듬어 나가고 있는지, 정말 국민은 궁금하다 못해 답답한 것이 지금의 실상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 상황에서 돌아와 다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면 마치 한 . 미 관계가 불안정해 질것이 아닌가 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논조로 언론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김수한 추기경 같은 분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대충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 상황에서 돌아와 다시 권한을 행사하게되면 미국과는 독자적이고 북한과는 더욱 가까이 지내는 정책을 추진해 전통적인 한·미관계가 변화 할 것으로 본다고 오해하기 쉽게 논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홍재희) ===== 한 . 미 관계는 이제 냉전시대에 형성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계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탈냉전시대인 21세기에 한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과 중국 또 한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국제적인 냉전시대에 형성된 한미간의 쌍무적 안보조약을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의 생존방식으로 접근해서는 담아낼 수 없는 국제정치의 새로운 틀이 짜여지고 있는 것이 부인할수 없는 현실이다.
(홍재희) =====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1950년대식의 냉전적 한 . 미관계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의 사고방식은 조선일보가 맹목적으로 추종하고있는 미국으로 부터도 현실적으로 배척 당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은 이미 자국의 국익에 따라 주한미군문제와 대한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정부의 변화는 전통적인 한 . 미관계의 존속을 희망하고 있는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의 시각과 전혀 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있다고 본다. 조선일보 알겠는가?
[사설] 체니 방한과 `진보 국회`의 對美觀(조선일보 2004년 4월16일자)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일본 중국 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1박2일간의 서울 방문을 마치고 떠났다. 알다시피 체니는 미국 행정부 내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실질적 총책임자요 보수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고건 대통령권한대행과의 오찬과 이한(離韓) 인사 등을 통해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하고, 한·미 동맹은 결정적으로 중요(vital)하며 튼튼하다(strong)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지미파(知美派) 인사들은 체니가 ‘중요’하고 ‘튼튼’하다고 다짐한 한·미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우려와 불안을 표시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 내에서 급속히 기반을 넓혀온 좌파 세력에 의해 조성된 반미 분위기와 주한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異見), 이라크 파병의 결정 과정과 주둔지 변경에 관한 두 나라 사이의 석연치 않은 위화감 등, 이상(異常) 징후를 나타내는 사례는 다섯 손가락을 꼽아도 부족할 정도다.
마침 체니의 방한일에 실시된 총선 결과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전통적 한·미관계를 받쳐 온 정치세력이 야당으로 밀려나고 한·미관계에 변화를 주장해 온 세력이 다수당으로 등장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들은 미국으로부터는 더욱 독자적이고 북한과는 더욱 가까워지는 외교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들도 한국에서 새 국회가 구성되고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 상황에서 돌아와 다시 권한을 행사할 때, 한·미관계에서 어떤 변화의 첫발을 내디딜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다. 체니의 외교적 언사처럼 한·미관계가 ‘중요’하고 ‘튼튼’한 것인지, 아니면 여러 내외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한·미관계가 기존 항로를 벗어나 미지의 새 항로를 더듬어 나가고 있는지, 정말 국민은 궁금하다 못해 답답한 것이 지금의 실상이다. 입력 : 2004.04.16 18:4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