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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그마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25살에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하는사람입니다.

방금 전에 있었던 희망적인 모습을 보고 바로 컴퓨터를 켜고 몇자

적습니다...

방금전 밤11시쯤 서울에서 일을 보고 송내역에 내렸습니다.

송내역앞...

선거 하루 전날이라 각당의 선거 운동원들의 목소리는 한표를

얻기위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호소를 하더군요...

하루전..이틀전 모습과 똑같은 구호 oo당 ㅇㅇㅇ부탁드립니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고 시끄럽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투표에도 별관심이 없었구요...

하지만 전철을 오래 타서인지 머리도 아프고 해서 바람도 쇨겸

역앞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던중 제눈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건...몇년전에 제가 보던 각당 선거운동원들끼리 헐뜯고 싸우는

선거때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2당의 선거 운동원들이 해산할때쯤

한 선거 운동원이 그러더군요...

"자 다들 고생했는데 우리 같이 악수나 하죠 에이~ㅇㅇㅇ당원들도

이리와요..마지막인데 ...다들 고생했잖아요..^^"

처음에는 각당 선거운동원들이 처음엔 머뭇머뭇하더니 서로서로

악수를 청하고 고생했다는 말두 같이 하더군요...

"자~그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만세삼창이라도 할까요"

그리고 나선 "대한민국 만세"를 3번 부르는데...

전 온몸에 무언가 모르는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아니...그건 감동이 아니라 희망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선 각당운동원들은 자신의 당의 선출자와 기호번호를

부르지않고 "시민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는 말을 하더군요..

전 그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17대 국회는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는거...

제발 국회의원들도 이 선거 운동원들 처럼만 해줬으면 한다는 생각...

전 오늘 꼭 투표를 할겁니다.

인터넷으로 인물도 비교해보고 정책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같지뭐 하는 생각...이제 버리겠습니다

서로 비방만 하던 사람들이지만 오늘 조그마한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