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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노동자의 현실

광양제철 노동자의 현실(공동투쟁 36일)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 삼화, 태금산업의 불법을 동원한 노조탄압에 맞서 36일째의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대자본 포스코는 협력업체를 두어 차별적인 신분조장과, 열악한 근로조건과 극히 낮은 임금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1만 5천 협력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여 자본과 원청 직원들만의 배를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협력업체들은 거기에서 노동자들을 또다시 착취할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직원은 년간 4000만원 이상씩 받지만 협력직원은 180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합니다.





그것도 3교대 근무를 하지 않으면 월 60-70만원이 전부입니다.


한달에 7.5일씩 쉬는 포스코 직원과 명절도 없이 한달 단 3일밖에 쉬지 못하는 극단적인 차이, 포스코 직원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복지혜택을 협력직원은 거의 받지 못합니다.


현장에서 훨씬 궂은 일은 도맡아 하면서도 종처럼 부리는 원청과 하청의 구조적인 차별..





이것이 이윤창출과 지역에 일거리 창출이라는 명목아래 행해지고 차별의 현실입니다.








비록 POSCO측이 눈에 보이는 몇푼의 돈으로 구조적인 모순을 가려보려 하지만 착취와 차별에 대한 분노를 감당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거대자본 POSCO가 신분조장을 통한 차별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협력업체를 통제하여 잡음나지 않는 기계로 채우려하는 현재의 노무관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의 투쟁대오는 점점 더 커져갈 것입니다.


어차피 현 구조 속에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기때문입니다.





협력노동자들의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경제 또한 회복되기 힘든 조건에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광양시민과 인근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공동투쟁본부는 투쟁의 발걸음을 멈추거나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삼화, 태금 공동투쟁본부-


삼화지회(061-762-2956), 태금지회(061-791-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