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추모행사, 촛불행진도 허락하지 않겠다니...

미군 장갑차에 두 여중생이 치여 숨진지 꼭 1년이 되는 오늘,


서울 도심에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경찰은 순수, 문화행사는 허용하되, 시위는 막겠다고 합니다.


더욱이 여중생 범대위의 촛불 행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강금실 법무장관도 시위 자제를 요청했죠.





사건이 난지 1년이 지났지만, 한미관계는 더더욱 종속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한미군에서 형식적인 추모행사를


하는 등 작은 성의 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굵직한 문제들은


여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추모행사도 마음껏 치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반미'구호


단 하나도 제대로 외쳐 부를 수 없는 오늘, 하늘에 간 두 여중생은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