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다.
이해한다. 아마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오늘 MBC피디수첩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 이런 느낌
이었으리라. 어찌보면 공평하다.
다만, SBS는 심야뉴스에서만 정체성을 드러내지말고,
초저녁뉴스와 8시 메인뉴스에서도 정체성을 드러내기
바란다. 그런데..그렇게 못하겠지? 상업성이 가장
심한 SBS가 손님 다 쫓는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그래서 그나마 저녁뉴스는 "자제"하는 듯 하고..심야에서만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다.
그러나..
자꾸 안정..안정..하는데..
지금 국민들은 지극히 이성적이며 냉정하다.
촛불집회..가보진 못했지만, 집회는 인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끝난 후 청소까지 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다.
사람들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다만..
4월 15일을 가슴에 칼처럼 품고 기다리고 있다.
당신들은 그걸 더 무서워하겠지?
오늘 SBS의 앵커는 작금의 상황을 "친노 대 반노"로 규정했다.
한나라당의 태도와 동일하다.
또한..이번 선거는 "탄핵찬성 대 탄핵반대"를 기준으로
치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논평함으로써, 노골적으로 야당편은
들었다.
이해한다.
나는 4월 15일에 지금 못다한 말을 할 것이며, SBS는 여전히 야당의
입역할, 소수야당과 함께 힘들게 투쟁해나가는 재야방송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