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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방치 대형병원...서울방송도 취재 왔었다는데..왜 방송 안하는 건지..

⊙앵커: 서울의 한 대형병원이 시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신 6구가 담긴 관이 안치실 한쪽 벽면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부패를 막기 위해 냉동실에 있어야 할 시신들이 밖에 놓여 있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이 함부로 다뤄지고 있다며 병원측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김병례(유족): 내일이 4일인데 부패가 됐잖아요.



⊙기자: 유족들은 시신을 냉동보관하는 비용으로 시간당 3000원의 냉동안치료까지 병원측에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영안실측은 염을 끝낸 시신이 한꺼번에 몰리자 시신을 바닥에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화장하기 직전에 사체가 부패한 것을 확인한 유족들이 병원을 다시 찾아 안치실 상태를 점검하면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오히려 시신의 입관이 끝난 뒤에는 안치실 안에만 보관하면 법적인 잘못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필도(병원 관계자): 안치실에 보관이 되어 있는 경우 하고 냉동실에 보관이 되어 있는 부분들하고의 위생적으로 보관했다는 차이에 있어서는 법적으로 보면 아무런 하자가 있는 부분들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병원측의 무신경한 시신관리 때문에 유족들은 무엇으로도 보상받기 어려운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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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KBS에 보도된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병원측은 염을 한 후에는 그냥 방치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떳떳하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 시신 중에 저의 아저씨 한분이 계십니다...



저는 오늘 출근을 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저의 아버님께서 인터뷰도 아혔고 그 자리에 계셨기때문에 소상히 들었습니다..



고인이 사망해서 유족이 정신없는 틈을 타서 병원측은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병원장 가족중 한 분이 고인이라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가족 중 한 분이 고인이 되셨는데 시신을 그냥 방치하여 부패했다면....



만약



높은 권력과 높은 지위의 상류층의 집안이 그랬다면 병원측도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우리나라 장례문화...



고인 가시는 길에 편히 모셔야 한다면서 정신적 공황에 빠진 유족들 상대로 터무니 없이 높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족들은 아무말도 없이 고인 가시는 길에 누가 될까 싶어 시키는 데로 하자는 데로 다 하고 있는데...



병원측은 당연히 해야할 의무도 하지 않고 법적 하자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약자는 항상 당하고 사는 세상....



그래서 이 곳을 떠나고 싶어 이민 열풍도 지하철 투신열풍도 불고 있나 봅니다....





두서 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라도 알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정말 서울방송은 취재 안왔다고 믿고 싶습니다.....



우리 아버님께서 잘못 보셨기를 빕니다...





덧붙임 : 확....그 병원 이름까지 말하고 싶습니다....만...참고 또 참습니다...왜냐구요...저 역시 제 아저씨 가시는 길...편히 모시고 싶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