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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SK 결말', 정경유착 끊는 계기돼야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은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대선후보의 자금줄인 최돈웅의원이 SK로부터 불법적으로 조성한 100억원대의 행방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본격화 되자마자 이 문제를 정치권 전체의 정경유착문제로 물타기 하면서 한나라당의 천문학적인 대선자금 과 관련된 마피아식 부패문제를 양시양비론으로 몰고가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무한애정을 지닌 방상훈 사주의 조선일보의 속마음이 그대로 잘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이시점에서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보자. 일단 한나라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실규명을 위한 중대한 국면으로 전환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상식이다.














(홍재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대선후보의 자금줄인 최돈웅의원이 SK로부터 불법적으로 조성한 100억원대의 행방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본격화 되자마자 'SK 결말', 운운 하며 벌써부터 검찰수사의 마무리를 유도하는 여론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조선일보의 행태를 준엄하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수사에 대해 방상훈씨의 조선일보가 물타기를 하기 위한 전형적인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은 최돈웅의원이 SK로부터 불법적으로 조성한 100억원대의 문제점을 정경유착과 결부시켜서 선의로 접근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조작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이러한 접근태도는 일견 타당성 있어 보이지만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SK사건 수사를 통해서 보여준 친 재벌 감싸기 보도와 비교분석해보면 결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홍재희) ====== 오늘자 조선일보사설은 분식회계의 문제점에 대해서 " 오늘의 한국 정계와 재계가 여전히 그 ‘과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선과 총선을 통해 추악한 관계를 맺어오면서 한국 정치의 선진화와 한국 경제의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 라고 꼬집고 있다. 그러면서 아직 최돈웅의원이 SK로부터 불법적으로 조성한 100억원대의 행방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도 되기 전에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조선일보 사설은 " 우리는 이제 ‘SK 사건’을 어떻게 완결지을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라고 ‘SK 사건’을 이 상태에서 봉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홍재희) ======= 그러면서 재벌체제의 폐해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재벌체체의 근본적인 개혁에 대해서는 죽음 같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일보의 한계인 것이다. 조일보의 이러한 접근태도는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상태로 그만 덮고 가자는 얘기이다. 그렇게 해서는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멀게 된다.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에 대한 수사를 일단 철저히 마무리하고 이어서 재벌그룹들이 여야에 건낸 대선자금 모두를 털고가야 한다. 그리고 재벌개혁을 통해 불법대선자금과 관련된 재벌오너와측근들을 처벌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며 경제개혁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외부의 시각이 상향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홍재희) ======= 동시에 정치개혁도 추진해서 대선자금 비리와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한 인적청산과 함께 제도적 정비를 통해 정치개혁을 실천해 정격유착의 망국적 사슬로부터 한국사회를 구해야한다.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신문이라면 그러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조선일보는 양시양비론적으로 접근해 부도덕한 재벌과 비리정치인들의 정경유착을 두리뭉실 넘기려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SK의 천문학적인 분식회계부정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조선일보가 아주 집요하게 무력화 시키려 했던 경우를 올해 초에 경험했다. 한번 살펴보자.











(홍재희) ======= 신문업계에 있어서 SK그룹은 거대한 광고주이다. 조선일보가 거대한 신문업계의 광고주인 SK그룹을 의식해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경제에 부담 운운하며 검찰의 SK그룹 수사에 대한 무력화를 시도한 측면은 없었는지 감히 묻고자한다. 그럼 조선일보 사설이 검찰의 SK그룹 수사에 대해 한국경제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논조를 한번 참고 삼아 살펴보자. 조선일보








2003년 2월19일자 " [사설] SK와 現代, 뭐가 다르길래… " 제하의 논조를 통해서





" SK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 조치와 관련해 우리는 사안 자체의 중대성보다는 그 이례성(異例性)에 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강한 재벌개혁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새 정부 출범이 임박한 시점인 데다 국내 3위의 대기업 집단에 대해 검찰이 전례없이 신속하고 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범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게 한다. " "...대기업의 편법 상속이나 부당 내부거래 같은 잘못된 관행은 물론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검찰권 동원은 자칫 전반적인 기업 마인드를 위축시키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며 조선일보 사설은 SK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SK의 청와대 로비가 성공해서 검찰수사에 압력을 행사했었다면 조선사설의 위와같은 주장은 성립되지 않고 유야무야 됐을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어서 2003년 2월 20일자


" [사설] 우리 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제하의 논조를 통해서








" 또 특히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관료사회가 동요하고 있고, 경제계는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불안요인들로 인한 위축감이 우리경제의 활력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





새 정부측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으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경제주체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 경제는 지금 새 정부의 말이 아닌 행동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며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서 대단히 못마땅하게 여기며 비판적 논조를 이어나갔다. 조선일보는 이어서 2003년 2월21일자 " [사설] 財界 알아서 기는 건가 " 제하의 논조를 통해서








"검찰의 SK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수사가 막바지 강도를 더해 가는 분위기에서 재계가 차기 정부의 경제 개혁정책들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검찰수사와 재계의 입장변화에 어떤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그 속사정을 일반 국민들도 전혀 짐작하지 못할 바는 아닐 것이다. " " ...재계가 검찰이 SK그룹에 수사의 칼날을 들이대자 바짝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 ...그러잖아도 이번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없지 않다. 여기에 재계가 ‘알아서 기는’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기업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적지 않음을 자인하는 것일 뿐이다. 권력이 기업의 약점을 파고들고, 기업은 그 약점 때문에 중요한 경제정책에 대해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식(式)?우리의 ‘개혁’은 고작 이런 모양새로밖엔 될 수 없다는 것인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며 검찰수사가 마치 새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없지 않다. 라고 주장하면서 권력의 개입을 강하게 암시하면서 SK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독자들에게 심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조선일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어서 2003년 2월 25일자 " [사설] '기업 개혁'이 '기업위축' 안 되게" 제하의 논조를 통해서








" ... 노무현 대통령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에서 검찰의 SK수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다 좋아지는 것인데 왜 자꾸 경제에 악영향이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견(異見)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한 이런 경직성이 기업들을 더 움츠러들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 ... 검찰이 최태원 SK회장을 구속한 이후 다른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까지 대기업 집단에 대한 조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백기(白旗)’를 내건 것이다. " " 물론 무조건 기업들을 두둔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명백한 불법에 대한 사법조치는 당연하며, 과거의 관행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비(非)상장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도 없이 정부가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문제삼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정부의 기업개혁 정책은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책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면서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서 집요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방상훈 족벌사주체제의 저의를 우리들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는 SK그룹과 어떠한 관계 이길래 부패재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검찰수사에 대해서 그렇게 집요하게 한국경제에 부담이 간다는 궁색한 이유를 대며 아주 집요하게 반대를 했는지 이시점에서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조선일보는 이어서 2003년 3월 10일자 " [사설] 정부는 경제不安에 정면 대응하라 " 제하의 논조를 통해서도








"... 검찰의 SK조사에서 비롯된 재계(財界) 압박이 여러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며칠 전엔 지방 노동사무소가 두산(斗山) 회장을 조사하겠다고 부른 것은 정부가 의도했건안 했건 재계 전체를 투자나 미래설계보다 기업안보에 정신을 쏟도록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는 현 단계에서 경제와 정면 대결하는 자세로 혼란스런 이중적 메시지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비(非)경제적 요인을 제거하는 적극적인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SK에 대한 비리수사를 마치 정부가 경제와 정면 대결하는 자세로 묘사하면서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검찰수사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조선일보 사설은 검찰의 SK조사에 대해서 집요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부당성을 부각 시키는데 조선일보 사설난을 연일 도배하다시피 했던 조선일보가 'SK 결말', 정경유착 끊는 계기돼야 라는 주장을 통해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가 지배하고 있는 조선일보를 우리 언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을까?

















[사설] 'SK 결말', 정경유착 끊는 계기돼야(조선일보 2003년 10월25일자)














종합무역상사의 오랜 관행이자 병폐인 분식회계 문제에서 출발했던 SK사건이 올 한 해 내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정치권은 이미 검찰의 손아귀 속으로 들어갔고, 대기업들은 악몽에 시달리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SK사건 속에 담긴 분식회계와 비자금과 정경유착의 추악한 실상은 2003년 한국 정치와 경제의 모습 그대로다.





분식회계와 정경유착은 한국경제의 오늘을 가능케 했던 고도 성장기의 잔재(殘滓)다. SK사건은 오늘의 한국 정계와 재계가 여전히 그 ‘과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선과 총선을 통해 추악한 관계를 맺어오면서 한국 정치의 선진화와 한국 경제의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SK는 재계 서열 3위의 거대그룹이고, 그동안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을 선망할 정도의 좋은 이미지를 관리해왔던 기업이다. 그런 SK가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부정한 수법으로 200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고, 결국 그 돈이 여야 정치권에 막대한 불법 자금으로 건네졌다는 것이 SK사건의 전모다. 한국 경제의 겉얼굴과 속얼굴이 얼마나 다른지,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허구 위에 세워져 있는지, 또 입만 열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개혁을 떠들어온 한국 정치가 얼마나 두 얼굴의 위선으로 국민을 속여왔는지를 드러낸 것이다. SK가 그 모양이라면 다른 기업들은 더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그런 한국 경제의 벌거벗은 모습을 지켜보고, SK라는 ‘창’을 통해 한국 정치와 경제, 기업들을 점수 매기고 있다. 그들이 내린 평가는 빌려온 돈의 금리를 높이고, 외국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망설이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SK 사건’을 어떻게 완결지을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적당히’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SK측과 정치인 몇몇을 본보기로 처벌하고, 여야가 서로 짜고 치듯이 대사면 운운으로 이 장면을 넘기려 하다가는 한국 경제도 망하고, 한국 정치에도 내일이 없게 된다. 어떻게 이번 사건을 한국 정치와 경제를 정경유착의 고리로부터 해방시킬 결정적 계기로 삼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SK사건은 올 한 해 동안 한국 정치와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막(幕)을 내린 허무한 ‘검찰극(劇)’으로 끝나버리고 말 것이다. 입력 : 2003.10.24 17:58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