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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영업소에 할부대금을 납부 했더니...

저는 작는 10월에 결혼 4년만에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12월 23일쯤에 사백오십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여유가 되는대로 갚기로 했지요. 그런데 5월에 집을 이사하면서 백만원의 여유가 생겨 현금으로 영업소에 가지고 갔습니다. 은행에서 보내면 수수료가 붙을 것 같아 5분 거리라 직접 가지고 간 것이었지요.


그때 만원짜리 100장을 여직원이 잘 못 세서 흘리는 바람에 함께 셌습니다. 그런데 다 센후 만원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소장이 적은 돈이니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찜찜하다고 다시 세자고 하는 과정에 여자대리가 와서 함께 세어 주었고 금액이 맞는 걸 확인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자리에서 신랑에게 여직원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데 일주일전 대우 캐피탈에서 재게약을 해야 한다면서 오백칠십이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들 계산으로는 분명 사백오십인데...


그래서 그길로 수원에 있는 광교영업소에 갔지요. 그랬더니 소장님이 여직원이 내일오니 영업소에 있는 전산을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무 연락이 없어 급한 마음에 연락을 하니 여직원이 휴무니 월요일날 확인한다고 해서 월요일 전화를 했지요. 그랬더니 그 전산에도 잡혀있지 않은 거에요. 그래서 그날 저녁 영업소에 있는 전표를 다 뒤져봐도 없더라구요. 여직원이나 소장에게 그때 상황을 이야기 했지만 영수증이 없으니 할 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물론 영수증을 제때 챙기지 못한 잘못은 제게 있고, 백만원이라는 비싼 수업료 내고 인생공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객이 맡긴 돈이 영업소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또 차 한대 팔고 말 것도 아닌데 고객관리에 그렇게 소홀한 영업소에 화가 납니다. 그런데 어디다 하소연 할 길이 없군요. 또 저와 같이 정신없는 사람도 마음 놓고 살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다람과 또 저와 같은 제3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