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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및 보수교인에게 ...사흘 전에

생활고를 못이겨 아직 어리고 어린 두 자매를 친어머니가 독살시키고 자신도 자살했습니다. 뉴스를 보는 내 자신도 슬픔에 잠겨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 지 한동안 멍해졌습니다. 그들이 크리스챤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또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 머릿속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의 모습들이 오버랩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최고급 실크로 지은 제복을 입고, 최고급 강대상에, 최고급 목재를 사용한 십자가...화려한 꽂꽂이들...그리고 자칭 교인들의 빛나는 의복들...하나님께서는 과연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려야 하는 사람을 두고 교인들이 화려하고 세상적으로만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시고 뭐라하실까요? 그 사람이 죽어가도록 내 버려둔 채, 그냥 보기에 아름답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것을 흡족하게 흠향하실까요?





한기총이 10만 '보수'논객을 양성한다합니다. 명분은 인터넷선교를 위해서라고 하더군요...그런데 '보수'논객은 또 뭘까요? 성경은 보수, 진보 따위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최고 교계지도자란 작자들이 '보수'논객을 양성한다고합니다. 대략 그들이 말하는 '보수'논객 한명의 보수를 월 80만원만 잡아도 10만명이면 800억원이 됩니다. 이게 뭐하자는 짓일까요? 그 한달동안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바라며 수백명이 목숨을 스스로 끊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그 작자들이 입발린 소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한 생명이 지구보다 귀하다'고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은 알고 계신 걸까요? 진정으로 '나를 믿는 자는 내 말도 지키려니와' 하신 말씀을 알고 계신걸까요?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둘로 나눠져서 기독교인끼리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서로 보수니 진보니 손가락질을 한다고 합니다...그러나 교인이라면 무엇보다도 '국가보안법'과 '성경의 가르침'을 비교해봐야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과 '국가보안법'을 비교해 봐야합니다. 국가보안법이 성경에 위반되고 사랑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면 교인들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었다고 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지키려는 자가 참 교인이기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이 없다고 하여 우리를 지키시지 못하는 하나님이시라면 제가 먼저 믿음을 버리겠습니다. 한기총 여러분...분명히 말해 주십시오...당신들을 어둠에서 지켜 주는 것은 '국가보안법'입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양진영에 모두 권고합니다. 그런문제로 목청을 돋우기 전에 먼저 구원을 요청하는 이웃을 보살피십시오...하루에도 수십명씩 경제적 고통으로 영적고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가 발벗고 나선다면 거의 모두 살릴 수 있는 귀중한 생명들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교회의 수가 5만이나 된다고합니다. 그 중 4만은 경제적으로 자립했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있다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여러분들의 믿음입니까?



예수님이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치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은 '사랑의 실천'을 위해서는 단한가지 계명외에 어떤 구약의 율법도 깨트릴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이런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인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르침이란 것을 몸소 실천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깨뜨려서는 안되는 계명은 첫째가 '네 하나님을 목숨처럼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에 목메는 이들은 '나는 제사보다 긍휼을 원한다' '나는 제사보다 자비를 원한다'는 말씀을 돌이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이여...당신들이 가르쳐야 할 것은, 실천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사랑의 말씀입니다...그리고 그 사랑의 실천을 행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서도 당신들의 예배를 즐거히 흠향하실 것입니다...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당신들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생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