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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재검토필요

의료 행위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찰, 검사, 처방, 투약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하여 하는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와 기타의료인이 행하지 아니하면 보건 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암암리에 약사의 무면허의료행위가 이루어지고 있고, 약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환자의 경미한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약사의 무면허 의료행위가 사라지지않는 한 약대 6년제는 임상약학을 좀더 배워 의료행위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없습니다.


또한, 약사들은 '임상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6년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국내에 있어서 '임상약사'란 병원에서 임상에 관련된 업무를 하는 약사들을 말합니다. 임상약제 업무로서 환자에게 투여된 약물의 체내에서의 농도가 적정한지를 알아보고 이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 항응고 치료에서의 약품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일, 약물요법에 관한 자문 등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한편, 약사들은 6년제에서 양성하려는 임상약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약사가 아니라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까지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임상약사는 어떤 환자에게 투여된 약이 올바른지, 어떤 용법이 맞는지 판단하고 투약 이전에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약물이 환자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환자의 약력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괜찮아보입니다. 의료사고도 줄일 수 있겠지요.





또 약사측은 '순수하게 복약지도만 하겠다'만 하지만, 정말로 복약지도만 하려면 6년제는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은 약국에 약 타러 가서 어떤 '복약지도'를 받아보셨나요?


기껏해야 '매일 3번 식후 30분 안에 드세요' 정도일 겁니다.


물론 복용에 특별히 주의 해야 하는 약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약을 지어주는 건 극히 일부 아닌가요?


6년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대부분의 국민이 접하는 '복약지도'는 '매일 3번 식후 30분 안에 드세요'에서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임상약학을 대학에서 가르치기란 어렵습니다. 임상약학 전공한 교수도 거의 없기 때문에 비전공자한테 배워야 하는 현실입니다.





결국 임상약사를 키우겠다는 말은 약사가 단순한 '약국 주인'에서 벗어나 다른 의료인(약사는 의료인에 속하지 않습니다)의 역할도 해보겠다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국민의 건강을 비전문가가 건드리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