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흥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몇일 전 장흥00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사망 사건에 대한 기사를 읽고 격분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피해자 백군과도 친한 친구사이이고 가해자 양군과도 친한 사이입니다.)
SBS라면 한국 3대 방송사중 하나 아닙니까?
그리고 방송사라면...뉴스라면 언제나 공정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정말 SBS 뉴스 실망입니다.
제대로 된 보도는 커녕 사건 조사나 제대로 한것입니까?
정말 화가 나는 군요.
이 사건의 경위는 백군과 양군이 말 다툼을 하다가 양군이 백군을 한대 쳤습니다. 그런데 백군이 한 대 맞고 쓰러지면서 사물함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어서 백군을 양호실로 옮기려 업는 도중에 백군이 한번 더 쓰러지면서 사물함에 머리를 한번 더 부딪혀 뇌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양군이 세게 친 것도 아니고 살짝 쳤을뿐입니다.
그리고 평소 백군은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누워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양군은 친구들과도 잘 지내어 교우 관계도 좋았습니다.
백군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그런데 기사를 보면 꼭 양군이 백군을 때려서 숨지게 한 것 처럼 보도했더군요. 타 지역의 시청자들이 보면 꼭 양군이 지나친 폭행이라도 한것 같지 않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방적인 인터넷 기사들로도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나는데
TV 뉴스에서까지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를 내보내다니요.
사건 조사나 제대로 한 것입니까?
목격자들의 증언이나 들어봤습니까?
뉴스 보도 중에는 목격자들의 증언조차도 없더군요.
이게 뉴스 입니까?
어떻게 제대로된 보도도 하지 못하면서
3대 방송사의 뉴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와 제 친구들은 지금 한 친구를 잃은 슬픔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언론이 일방적이고 말도 안되는 보도를 해대고 또 소중한 친구 한 명을 잃게 된데 너무나 격분해 있습니다.
양군을 잘 아는 분들은 지금 법원에 낼 진정서까지 쓰고 있습니다.
언론이 이렇게 주관적이다니....
시민들의 여론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자치하는
언론 기관이.....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이라면 누가 언론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제발 똑바로 하십시오.
언론이 공정하게 하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죄를 부풀리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
사건 조사나 똑바로 했으면......
목격자들의 진술을 듣기라도 했으면..
잘 못된 뉴스 기사에 대한 조취를 취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