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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춤에 동물춤까지…"무용, 어렵지 않아요"

<앵커>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웃음이 나오는 무용 공연이 있습니다. 우스꽝스럽다 못해 막춤에 가까운 안무가 펼쳐지는데요, 어렵지도 않고 지루할 틈도 없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말끔하게 차려입은 남성들이 우아한 클래식 음악에 맞춰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고 머리에 봉투를 뒤집어쓴 남자는 비틀비틀 막춤을 춥니다.

쫄쫄이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도마뱀 흉내를 내고 관객들을 불러올려 함께 춤을 추는 장면에선 폭소가 터져 나옵니다.

[김미경/관객 : 개그 프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나 동작들이 많이 있어서요, 그런 거가 조금 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국내외 11개 전문무용단과 안무가가 참여한 이 댄스 페스티벌의 주제는 웃음입니다.

[김영욱/노원문화예술회관장 : 무용하면 즐기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되지만 코믹이나 유머러스한 이런 주제로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무용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무용은 일반적으로 객석 채우기가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장르입니다.

웃음을 전면에 내세운 댄스 페스티벌은 관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무용계의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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