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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는 부진" 판단 유지

[경제 365]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는 부진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판단이 유지됐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5월호'에서 1분기 전체로 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4월 수출은 13.8% 증가해 7개월째 '플러스' 흐름입니다.

하지만 3월 상품소비는 고금리 기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와 신발·가방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극심한 부진에서는 다소 벗어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KDI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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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가 코로나19 이전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과 올 3월 말을 비교해 4년 3개월 사이 대출받은 전체 자영업자 수는 약 210만 명에서 약 336만 명으로 60% 늘고, 이들의 보유 대출규모는 738조 600억 원에서 1천112조 7천400억 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개월 이상 연체가 있는 개인사업자의 전체 대출 규모는 15조 6천200억 원에서 31조 3천억 원으로, 약 100%,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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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소 10조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이 지원 대상이며 재원은 정책금융과 민간 펀드 등으로 조성됩니다.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정책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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