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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성산일출봉 등 76곳, 15일부터 닷새간 '무료 개방'

경복궁·성산일출봉 등 76곳, 15일부터 닷새간 '무료 개방'
▲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서울 경복궁, 경주 대릉원, 제주 성산일출봉 등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국가유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안동 하회마을,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립니다.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등이 군사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볼 수 있는 '고궁 음악회'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창경궁에서는 미디어아트 공연 '물빛연화'를 볼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서는 독립운동가가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인 유묵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종묘 망묘루는 6월 30일까지 특별 개방합니다.

조선 왕릉 숲길 9곳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서울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 의릉 천장산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사이 숲길, 여주 영릉 외곽 숲길 등은 왕릉 관람 시간에 맞춰 문을 열 예정입니다.

4대 궁과 종묘 매표소에서 살 수 있었던 통합 관람권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 원이었지만, 창덕궁 후원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6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후원은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성수기에는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통합 관람권의 사용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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