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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수요일도 안 돼'…트럼프 봉쇄 작전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선거 광고) : 의료 서비스는 기본적인 권리여야 합니다. 여러분, 트럼프는 여러분의 의료 서비스를 끝내기 위해 오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시작한 선거 광고입니다.

같은 날 바이든은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50분까지 이날 하루 무려 18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이 없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일 중 유일하게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는 수요일, 유권자들의 눈을 자신에게 붙잡아 두려는 선거 전략이란 분석입니다.

CNN과의 바이든 단독 인터뷰도 수요일 저녁 공개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게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진다면) 아마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보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수요일인 지난 달 20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가 악천후로 취소된 데 이어, 지난 수요일에도 선거운동 일정없이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그간 재판에 쏠린 관심을 이용해 언론을 선거에 적극 활용해왔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판사의 함구령에도 재판 부당성을 주장하다 벌금을 넘어 자칫 구금까지 당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지난 6일) :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싶지만 판사가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에 말할 수 없습니다. 판사는 '명령을 위반하면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선거운동은 이번 1심 재판이 끝나는 다음 달 이후에나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신세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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