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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처핸섬, 극락왕생" 파격 공연에 화난 말레이시아 불교계…"뉴진스님, 입국 막아달라" 호소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지난 3일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한 뒤 현지 불교계와 정치권 등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EDM에 불경을 리믹스한 곡 '극락왕생'과 '부처핸섬' 등으로 한국에서는 힙한 인물로 주목받고, 지난달 30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데 뉴진스님이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며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뉴진스님은 말레이시아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그 모습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에 불교 생활 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는 등 신도들의 불만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SNS를 통해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면서 말레이시아 불교계를 분노케 했다" "입국을 막도록 지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는 21일에 같은 클럽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가운데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기쁘다"며 오는 31일 말라카에서 예정된 행사도 "종교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지 불교계와 정치권의 반발에 뉴진스님의 말레이시아 입국 및 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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