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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사람 더 많다…서울아파트 전세수급지수 100 넘어

구하는 사람 더 많다…서울아파트 전세수급지수 100 넘어
▲ 서울 아파트

최근 전세 수요가 늘고 매물은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약 2년 5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세를 놓으려는 집주인보다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겁니다.

오늘(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9.3)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100.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넷째 주(100.5) 이후 처음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지수가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103.1로 가장 높았습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3월 둘째 주부터 9주 연속 기준선을 넘기면서 이번 주 101.2를 기록했습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97.8,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1.2포인트 오른 99.5, 동남권은 1.1포인트 오른 95.5를 기록하는 등 전 권역의 전세수급지수가 전주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은 한동안 지속됐던 매매시장 관망세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온 데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수요까지 아파트로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총 2만 9천732건으로 5월 들어 계속 3만 건을 밑돌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이 가장 많았던 작년 1월(12일 기준 5만 5천882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집을 살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지만, 매수심리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하면서 이번 주 91.8을 기록했습니다.

도심권(92.2→93.1), 동북권(86.8→88.6), 서북권(92.8→93.7), 동남권(93.7→94.4) 등 서남권(92.5→92.2)을 제외한 4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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