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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집주인 30%만 부담"

<앵커>

경기도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중앙정부 사업과는 별개인데, 선정될 경우 집주인은 총설치비의 30%가량만 부담하면 됩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개별 가구의 태양광 설비 설치를 돕기로 했습니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부담하고 20%를 각 시군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집주인은 총설치비의 30%만 부담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집주인이 160만 원을 들이면 총 설치비 533만 8천 원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출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지원 대상 1천88가구를 모집합니다.

뒤이어 2차 모집에도 나설 예정인데, 이때에는 각 시군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설치비의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집주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시작하는 2차 모집을 통해서는 179가구를 선정합니다.

태양광을 설치한 주택이 월 400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료 절감은 한해 85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지/경기도 에너지사업과장 : 이번 여름에도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경기도민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태양광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총 1천267가구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총 3.8메가와트 발전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택 태양광 지원 신청은 경기도에너지전환 웹사이트에서 하면 됩니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 사업은 총설치비의 40%를 지원하는 중앙정부의 주택 태양광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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