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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0호 골에도…웃지 못한 손흥민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17호 골이자 통산 120호 골을 터트렸지만, 리버풀에 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4연패에 빠졌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구단 역사상 3번째로 300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홈팀 리버풀의 파상 공세에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토트넘이 먼저 4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으로 교체 투입된 뒤 측면의 손흥민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줄기차게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하자 5분 뒤 역습 기회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로 득점 7위로 올라섰고, 리그 통산 120호 골로 리버풀 전설 제라드와 함께 역대 공동 22위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뒷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히샤를리송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습니다.

4대 2로 진 토트넘은 20년 만에 4연패에 빠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 고통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좋아지려 노력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축구에서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죠.]

5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가려면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기고, 4위 아스톤 빌라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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