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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전투기 우크라에 첫 배치"…전세 바꾸나

"F-16 전투기 우크라에 첫 배치"…전세 바꾸나
▲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서방이 지원하는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일리야 예블라쉬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5일인 정교회 부활절 이후 F-16 전투기가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블라쉬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도착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은 당초 지난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여러 차례 연기됐습니다.

최근에는 올해 2분기 안에 제공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방의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전투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조종사와 정비 인력에 대한 교육, 관련 인프라 구축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단거리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F-16 전투기가 전장에 투입되면 탄약 등 군수품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군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첫해인 2022년 말부터 반격하려면 제공권을 장악해야 한다며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필요할 때까지 해마다 우크라이나에 30억 파운드(약 5조 1천522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또 영국이 지원한 무기에 대한 사용권은 우크라이나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 무기들을 사용해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앞서 올해 1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올해 최대 약 4조 2천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미 공군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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