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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황선홍…'현지 면접' 소문에는 "말도 안 돼"

<앵커>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감독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귀국한 황선홍 감독은 목표했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데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황 감독은 지난달 A 대표팀 임시사령탑까지 이른바 '투잡'을 맡은 데 따른 악영향은 없었다면서도 축구협회의 운영 시스템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핑계 같을 수도 있겠지만 연령대 팀의 그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걸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차기 A 대표팀 감독 후보로서 이번 최종 예선 기간, 현지에서 면접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저 그렇게 비겁하지 않습니다. 다음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전 그런 거 안 합니다.]

축구협회는 "최근 유럽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를 면접하고 돌아왔다"며 "조만간 진행 상황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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