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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거침없는 발언에 눈물 쏟아낸 민희진…2시간 넘게 다 털어낸 기자회견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2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내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 대표는 "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자신을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면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나눈 카톡 대화까지 공개하면서 직접 설명하다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밖에서는 다 시혁 님이 막 지원해 줘서 제가 막 떵떵거리면서 레이블(어도어) 하신 줄 아시죠?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가… 아니, 어도어를 만드는 게 주주들의 이익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애들도 위하고 저한테도 이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얘기했는데 시혁 님이 저한테 뭘 제안했냐면 지분 100% 아니면 애들 안 준다. 내가 뽑았고 내가 캐스팅했고, 내가 브랜딩을 했는데…. (뉴진스) 애들은 내가 이랬는지 모르죠…내가…애들한테 생색내는 것도 역겹잖아요, 애들인데. 제가 너무 열 받으니까 어머님들한테는 얘기했단 말이에요. 어머님들도 쏘스랑 하이브에 불만이 많으니까…그렇게 시작해서 저희가 한이 너무 많은데….]

공식 석상이지만 하이브 측 인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이 아저씨들이,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나 하나 죽이겠다고 이렇게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막 캡쳐해가지고...그래서 제가 1대 1로 일일이 응답하기 싫었던 거예요. 수준이 너무 낮아서….]

민 대표는 "내 입장에선 희대의 촌극 같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미 마녀가 됐다면서, 하이브에 왜 이렇게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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