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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테무 · 알리' 어린이 제품 검사해보니…유해물질 최대 348배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신발을 꾸밀 때 사용하는 장식품의 경우, 16개 가운데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기준치의 30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제품 일부 부분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됐습니다.

그밖에 어린이용 욕조, 수영 모자, 피크닉 의자에서도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부드럽게 만드는 소재로,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중국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성 조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취재 : 신용식 / 영상편집 : 오영택 / VJ : 신소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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