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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CTX 추진 탄력…"대전청사∼서울역 96분 목표"

<앵커>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CTX 기본계획안에 대한 민자적격심사를 KDI에 의뢰한 가운데, 예타 조사와 동일한 성격을 갖는 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주요 거점을 시속 180km 급행열차로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CTX 출발지인 정부대전청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민간 업체의 최초 제안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CTX의 기본계획안은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 청주공항 등 64.4km 구간을 광역급행열차로 연결하고, 조치원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선도 직행으로 잇게 됩니다.

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 기존 45분가량 걸리던 것을 15분으로 단축하고 대전청사에서 서울역까지도 환승 없이 96분 만에 도달하겠다는 겁니다.

[이응준/삼보기술단 부사장 : 본 과업은 정부대전청사역부터 청주공항까지 가는 광역급행철도 외에 추가로 조치원에서 경부선과 연결해서 직행으로 갈 수 있는 지역 간 열차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CTX 총사업비는 5조 원가량이며, 정거장 위치와 개수는 아직 미정으로 다만, 급행 철도인 만큼 주요 거점에만 역이 설치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최초 계획안을 예타 조사에 해당하는 민간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해 2026년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2034년에는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백원국/국토교통부 2차관 : 우리 국민께 약속했던 일정대로 KDI에 우리 CTX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를….]

충청 3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광역급행철도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완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득원/대전시 행정부시장 : CTX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완성을 앞당기고 그리고 또 우리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그러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고….]

민간 주도로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CTX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충청권 30분 생활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

TJB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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