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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KCC, 정규리그 1위 DB 잡고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슈퍼팀' KCC, 정규리그 1위 DB 잡고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 KCC 허웅(가운데)과 DB 알바노(왼쪽)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02대 90으로 이겼습니다.

1, 3차전을 잡은 KCC는 2승 1패 우위를 점해 남은 4, 5차전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됩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5전 3승제의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1번 가운데 19회로 확률은 90.5%나 됩니다.

반대로 정규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차지한 DB는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앞선 26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한 것은 2번밖에 없습니다.

KCC는 라건아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25점을 올렸습니다.

허웅도 19점을 기록하는 등 총득점이 100점을 넘기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DB는 로슨이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종규가 4점에 그쳤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대 25로 밀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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