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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만나자" 윤 대통령 제안…이재명 "가급적 빨리"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단독 회동이 다음 주에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낮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연락해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이재명 대표도 되도록 빨리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예고에 없던 홍보수석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통화 사실이 깜짝 공개됐습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면서 이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등 인선이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와 만남 제안도 빨라졌을 텐데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한없이 늦출 수 없어 통화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도 즉각 화답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줘 감사하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통화직후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민주당 유튜브 출연) : 전 국민 재난 지원금 문제도, 이번에 (대통령) 만나면 이런 얘기를 주로 해야 되는데. 제도 개혁문제, 개헌 문제 이런 것들도 여야 간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지 않나 싶어요.]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축하 전화를 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남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지만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 대표는 그동안 영수회담을 8차례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 만인 두 사람의 첫 회동을 위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 날짜와 의제, 배석자 등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김호진)

▶ 윤 대통령-이재명 회동 성사…"자주 만나자" 협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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