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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건물 밖으로 고양이 '휙' 내동댕이 치곤 "죽었어요?"…고양이 학대 범인 알고 보니 '이웃 주민'

지난달 5일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에서 고양이가 내동댕이 쳐져 사망에 이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빌라 건물의 안쪽에서 누군가에 의해 무자비하게 던져진 고양이는 길가에 몸을 축 늘어뜨린 채 꼼짝도 하지 못했는데요. 이 고양이는 다름 아닌 해당 빌라 거주자의 반려묘였습니다.

빌라에 거주하는 학생이 집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던 중, 한 이웃 남성이 청소 밀대로 고양이를 무자비하게 밀어내며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학생이 무서워 뒷걸음질을 치며 1층으로 내려가던 와중에도, 이 남성은 고양이를 계속해서 밀어 던졌는데요. 충격을 받은 학생은 어딘가 익숙한 고양이를 보고 곧바로 집에 있던 보호자에게 반려묘를 확인했으나, 집에서 발견되지 않은 반려묘는 1층 현관 앞에서 몸을 늘어뜨린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고양이를 학대한 이 남성은 이웃 주민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남성은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며 "고양이가 코피를 흘려 치우려고 했다"는 진술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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