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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짜리' 결승골…입대 앞두고 대폭발

<앵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프로축구 울산 이동경 선수가 이달 말 입대를 앞두고 팀에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건데, 많게는 50억 원의 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네요.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경은 요코하마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9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어제(17일) 승리로 울산은 지난 4년간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합산하는 아시아 클럽 랭킹에서 2위를 확정해 2025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클럽월드컵 출전권의 금전적 가치는 내년부터 천정부지로 높아집니다.

피파는 클럽월드컵을 4년 주기로, 32팀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대회로 격상하며 출전 상금을 기존 '100만 달러'에서 대폭 상향할 예정인데, 축구계에서는 5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동경/울산 HD 공격수 : 클럽월드컵 진출권까지 저희가 가져올 수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울산 HD 감독 : 클럽, 그다음에 우리 팬, 모두들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오는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요즘 그야말로 불이 붙었습니다.

아내가 출산을 앞둔 김천전, 멀티 골로 시작해 지난달 18일, 딸이 태어난 뒤에는 더욱 뜨겁게 몰아치며 최근 8경기 7골, 도움 4개라는 경이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입대하기 전에 팀에 도움이 되고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2세를 낳게 되면서 큰 동기부여를 얻고 좋은 모습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요코하마 원정에 나서는 이동경은 4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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