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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김홍일 "법·제도 개선 노력"

'한국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김홍일 "법·제도 개선 노력"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SBS 등 국내 민영 지상파방송사는 오늘(18일)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은 2003년 민영 지상파방송의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설립된 한국민영방송협회가 방송 발전에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과 공로자들을 시상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행사엔 한국민영방송협회장인 SBS 방문신 사장과 행사를 주관한 TJB 이광축 사장을 비롯해, KNN 이오상 사장·TBC 박석현 사장· KBC 임채영 사장·CJB 신규식 사장· JTV 한명규 사장·UBC 이정환 사장· G1 전종률 사장·JIBS 이용탁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도 참석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1990년 SBS 창사 이후 2002년 제주방송이 개국하면서 전국 네트워크가 구축된 우리나라 민영방송은 지역문화와 여론을 담아내는 매체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방송의 다양성, 지역성 구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디어 환경 변화로 기존 방송업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지상파방송이 가지는 산업 인프라와 사회적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은 다른 어떤 미디어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도 민영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방송환경에 맞는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님 단신 사진

김 위원장은 기념식에 앞서 민영방송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조승래 국회 과방위 간사도 "민영방송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공론의 장이자 플랫폼"이라면서 "민영방송의 노력을 국회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문신 한국민영방송협회장은 "여론 독과점 시절에 만들어졌던 규제들이 시대 흐름에 맞게 개혁되고 민영 지상파 방송 또한 시대적 소명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제작과 투자에 적극 나선다면 '창의적 K콘텐츠 발신지'로서의 저력을 계속 이어갈 걸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님 단신 사진

그러면서 "정부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낡은 규제를 혁파하고 글로벌 미디어 강국을 실현한다는 국정목표를 천명한 만큼, 민영방송의 혁신과 창의가 가속화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축 TJB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영방송사들의 방송 제작이 위축되고 있지만, 민영방송 네트워크 구성원이 소통할 때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병남 기자님 단신 사진

기념식과 함께 열린 한국민영방송대상 시상식에선 9개 민방 공동제작 UHD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가 대상을, TBC 특집 다큐멘터리 <미역>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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