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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상민 "김건희 여사 인사·정무 개입한단 소문 없도록 해야"

- 민심이 등 돌린 느낌, 尹 정부 오만하다 생각
- 尹 비공개회의 사과, 그거 자체가 희화적
- 모두발언에서 억울함 토로? 무한책임져야
- 尹 말고 총리가 사과, 국민들 약 올리는 것
- 박영선·양정철 기용설? 인선 방식 패착
- 비서실장·정무가 몰랐다? 책임자 정리해야
- 법률수석 신설 옹고집…'좁쌀정치'로 보여
- 채상병 사건 해소, 디올백도 사과했어야
- 김건희 여사 정무 개입? 소문 예방책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1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쇄신인사에 대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 끝에 나올 당정의 수습방향은 과연 무엇일지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상민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아쉬우시겠어요.

▶이상민 : 아쉬운 게 아니라 유행가 가사 중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아주 쓰고 씁니다.

▷김태현 : 사실은 이상민 의원 개인적으로는 당적을 바꾸고 출마하신 거는 그게 긍정적인 평가, 부정적인 평가도 있겠지만 어쨌든 본인으로서는 굉장한 정치적 결단을 하신 건데요.

▶이상민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본인도 낙선을 하시고 당도 사실은 성적이 좋지 않아서요. 사실 이번에 이상민 의원 당선되시고 당도 이겼으면 국회의장 유력한 후보 중에 한 분이세요. 6선이 되시는 거니까요.

▶이상민 : 그러니까 완전히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습니다.

▷김태현 : 정치는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니까요. 의원님, 지난 얘기이기는 하지만 캠페인 하시면서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이상민 : 딱 민심이 등을 돌린 느낌이었어요. 특히 저희 지역은 과학기술 연구단지가 집적해 있는 과학기술인들이 많이 계신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때문에, 또 이권카르텔, 또 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 입 틀어막는 사태가 그냥 전국 방방곡곡에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또 정부에 대한 아주 오만불손, 고집불통 그런 과거의 박정희, 전두환 때보다도 못지않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요.

▷김태현 : 정권심판론이 그렇게 컸다? 그걸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상민 : 저도 사실은 선거 중에는 그게 대충 이렇게 해서 뭐 그거에 대해서 불쾌하고 불만이고 반감 가진 분들이 계시지만 이 정도 심한 것인지까지는 잘 감지는 못했어요. 어떻게 잘해서, 제 개인기도 포함해서 어떻게 좀 이렇게 넘어갈 수 있겠지. 막연한 낙관을 좀 했는데요. 결과를 보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인물과 이슈를 가지고 구도를 뛰어넘기 쉽지 않다 뭐 지금 이런 거잖아요.

▶이상민 : 후보들 책임이지요. 정작 국회의원선거에 나가는 후보들이 책임을 피할 수는 없지만요. 그러나 전체적인 구도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좀 불편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어떤 태도, 자세, 국민에 대한 자세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상당히 반감이 등을 돌린 상태였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여당은 참패를 했고, 이제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까지 3년이 남았기 때문에 수습하고 가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총선 이후에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입장. 어제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에서는 사과 얘기는 없었어요, 죄송하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러고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반성의 표시를 했다 이게 참모 입을 통해서 전해졌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그거 자체가 희화적이잖아요. 아니, 공개회의에서 안 했으면 비공개회의에서 만약에 그 말이 있었어도 그걸 참모가 얘기하면 더 우스운 꼴 아니에요, 대통령이? 그러면 따로 정중한 절차를 갖춰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은 있어야지. 공개 모두발언에서는 없었는데 비공개회의에서는 참모들한테, 국민들한테 죄송하다 했다고 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참 이걸 웃어야 될지 뭐라고 해야 될지 좀 기가 막힌 상황 같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비공개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이번에 총선 이렇게 돼서 참 국민들께 죄송하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해졌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 했다고 보세요?

▶이상민 : 그러니까 저도 이해가 안 되고요. 사실은 4월 10일 총선결과 나온 다음 날, 4월 11일에 비서실장을 통해서 사과 비슷한 말씀은 있으셨잖아요. 총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든가. 이런 말씀은 4월 11일에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했어야지요.

▷김태현 : 국무회의 모두발언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총선 다음 날 바로?

▶이상민 : 그럼요. 시간이 갈수록 자꾸 효과는 반감이 됩니다.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이니 총리 인선도 사실은 그 주 토요일 일요일에 마무리할 것이다, 추천할 것이다라고 언론에서 나왔는데 지금 끌어서 이번 주까지 왔고, 이번 주도 결말이 안 나잖아요. 이렇게 되면 효과가 반감이 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어제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상민 : 뭐 열심히 하고자 했고, 방향도 옳은 것 같았는데. 제가 미루어 짐작하면 속마음은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억울하다, 국민들이 잘 안 알아주시는 것 같다. 체감을 하는 효과를 못 내서 미안하다 뭐 이런 말씀은 있으셨는데 그것보다는. 체감하는 효과를 안 낼 수도 있고 낼 수도 있고 그렇지요. 그러고 어떻게 체감하는 효과를 금방 낼 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방향도 옳았고 열심히 했는데 잘 못 알아주는 것 같다. 억울함의 토로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건 일단은 의원님의 추정입니다.

▶이상민 : 네, 제 추정이지요. 그런데 억울한 건 소용이 없어요. 그 결론에 대한 결과의 책임을 무한으로 져야 되는 것은 정치인의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한덕수 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내각 총괄 총리로서 책임을 느낀다. 국민이 회초리를 들 게 된 것 다시 한번 죄송하다." 직접 사과를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거 대통령이 해야 될 얘기인데 왜 총리가 사과를 하지? 이런 일각의 지적들도 있던데요.

▶이상민 : 그게 자꾸 그렇게 되면 별로 효과도 없고, 괜히 이렇게 직접 저렇게 직접 하는 것처럼 국민들은 받아들이고요. 오히려 더 그게 국민들 약 올리는 거지요. 오히려 딱 회초리 들었을 때 정작 본인이 사과... 사과할 일이 많잖아요. 채 상병 건도 뭔가 석연치 않게 돼가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말끔하게 해소해야 되고, 또 불필요하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슨 백 건도 이미 사과를 했어야 되고요. 그게 자꾸 질질 끄니까 이게 누적돼서 큰 화로 자초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과 함께하고 있고요. 앞서도 언급하셨던 것 잠깐 또 다 짚어보지요. 총선이 참패로 끝나고 그 주에 대통령실 비서실장하고 총리 인선이 끝났어야 된다라고 앞서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얘기는 안 나옵니다. 하마평만 무성하고요.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상민 : 물론 고심을 하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인사는 고심하는 게 맞기는 맞지요.

▶이상민 : 이렇게 하자니 또 저런 말 나오고, 저렇게 하자니 이런 말 나오고 그건 어쩔 수가 없다고 봐요. 그 결단은 대통령이 하는데요. 그것에 대한 결과 책임도 대통령이 각오를 해야 되고요. 그러나 지금 일부 야권에 있었던 인물 중에 거론되는 인물들 있었잖아요.

▷김태현 : 그 얘기해 볼 거예요.

▶이상민 : 그건 제가 볼 때는 절차적으로도 그렇고 방식도 그렇고 그건 패착이라고 봐요.

▷김태현 : 일단 그 얘기는 어제 나왔던 박영선 전 장관 총리기용설, 그다음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 기용설 이거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상민 : 만약에 그렇다면 야권하고 협의가 사전에 좀 있든지, 어느 정도 이렇게 좀 컨센서스가 형성이 돼서.

▷김태현 : 특히 총리의 경우에는.

▶이상민 : 그렇지요. 그렇게 돼서 야권의 실질적인 추천을 받든가, 아니면 어느 정도 양해가 되든가 뭐 이래야 되는데. 그런 것 없이 만약에 그냥 떠보는 식이었다든가 지금 그런 식으로 정리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실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요. 그러면 모양이 참 이상하게 된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어제 채널A 보도하고 오늘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이관섭 비서실장도 이 검토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고 공식 인사업무를 맡고 있지 않은 제3의 라인인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룹 소속의 대통령실 일부 참모가 대통령실이 검토한 건 맞다 이렇게 확인을 해 줬다. 정무라인, 홍보라인은 전혀 모르고 있다. 이거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이상민 : 대통령실의 그런 내부 전열부터 좀 정리하고, 책임 있는 사람은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김태현 : 속된 말로 이관섭 실장하고 정무수석, 홍보수석은 몰랐다는 얘기인데요.

▶이상민 : 그렇지요. 그래서 조직의 어떤 기본적인 시스템도 작동이 지금 안 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께서는 주위의 참모들로부터 좀 뭔가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도록. 본인이 계통을 밟지 않고 그렇게 한두 사람이 얘기한 검토 정도, 아이디어 수준의 얘기가 언론에 흘러나갈 정도면 문제가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제3라인의 이게 누구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그룹, 제3라인 일부 참모. 아십니까?

▶이상민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을 잘 몰라서요.

▷김태현 : 그러세요? 그러면 이거 보도가 된 경위라든지 야당과의 어떤 미리 사전 공유 문제나 절차적인 걸 빼고 그 실체적인 내용에만 집중을 해 보면 박영선 전 장관 총리, 그다음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 이거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뭐 야당과의 협의라든지 그런 건 별론으로 하더라도요.

▶이상민 : 상황이 지금 그냥 평상시 같으면 다 어떤 인물을 하시든 다 좋은 인물들이시지요. 사람마다 장단점은 다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큰 위기상황입니다. 이걸 돌파하려면 야권과 결심을 해야 돼요. 어쨌든 이번 총선에 득세를 했던 민주당과 조국신당과 같이 국정을 끌어가는 연정 수준의 것을 할 것이냐, 아니면 정말 대통령중심제로서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국민의 입맛에 맞게끔, 요구에 맞게끔 미리 선제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냐 그 선택밖에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국민이 요구하는 수요도 선제적으로 조치를 못 취하고 있고, 야당과 그 수준도 안 되고 있고. 그러면 둘 다 안 되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속된 말로 비서실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리는 야당한테 먼저 추천을 요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세요?

▶이상민 : 저는 그것도 한번 고려해 봄 직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대통령이 만약에 그렇게 요청을 한다고 야당이 추천을 할까요?

▶이상민 : 또 정략적으로 민주당의 스타일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왜냐하면 잘못하면 국정을 같이 책임져야 되잖아요. 그러고 싶지는 않겠지요.

▷김태현 : 발을 담그고 싶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이상민 : 그렇지요. 이거는 완전히 독점해서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할 경우에는 공동책임도 져야 되고, 여기에 잘못하면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이런 판단을 민주당에서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이재명 대표 본인은 사법적 처리를 어떻게든지 살아남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금방 꺼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속셈은.

▷김태현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요구는 먼저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세요? 야당이 안 받을 때는 안 받더라도.

▶이상민 : 그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진짜 정략적으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김태현 : 진심으로?

▶이상민 : 국민을 상대로 해서. 지금 민주당도 썩 그렇게 칭찬받을 정치세력은 아니잖아요. 당대표부터 결격 있고 문제점이 있고. 그러고 또 끝내 아주 강성으로 나가고 있을 것이 예상되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힘들겠지요. 국민을 보고, 국민을 믿고, 국민의 수요를 맞는 것을 끌려가지 말고 미리미리 해야 됩니다. 채 상병 이 문제 진상규명에 대한 특검 같은 것도 독소조항을 빼서 빨리 합의해서 처리하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저녁인가요? 한겨레신문 단독보도 보니까 장제원 의원 비서실장설, 그다음에 이복현 금감원장을 신설하는 법률수석설 이렇게 보도가 됐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당사자인 장제원 의원하고 이복현 원장은 나는 아니다라고 부인을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게 보도는 됐거든요. 이 인사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민 : 윤석열 정부의 측근들은 대통령 뜻인지 측근 뜻인지 모르지만 법률수석은 뭐예요?

▷김태현 : 신설한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이상민 : 그냥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게 민정수석이잖아요.

▷김태현 : 네.

▶이상민 : 사실은 민정수석의 인물을 맡긴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냥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걸로 하면 되지. 그거 했다고 해서 크게 잘못했다고 나무랄 사람도 없어요. 잘못이 있으면 수정하고 보완하고 하는 건데 그걸 그렇게 작은 걸 고집부리고 그래요? 제2부속실 같은 것도 대통령 부인에 대한 관리를 한다면 빨리빨리 하는 게 낫잖아요, 그냥 두는 것보다. 그러면 하면 될걸. 제가 볼 때는 쓸데없는 옹고집.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는 좁쌀정치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이번에 당선된 인사들의 당선자총회가 당에서 있었고요. 일종의 낙선자총회 같은 것도 하던데요.

▶이상민 : 금요일에요.

▷김태현 : 참석하실 거지요?

▶이상민 : 네.

▷김태현 : 어떤 얘기하실 겁니까?

▶이상민 : 낙선자총회 하니까 좀 이상한데요. 말씀도 들어보고, 숫자가 많으니까 저한테 발언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태현 : 그래도 중진이시고,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 늦게 합류하셔서 조금 더 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더 많은 말씀을 해 주셔야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이상민 : 그러니까 정치세력이 정말 국민이 원하는 상식이 있거든요. 국민들께서 큰 거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상식을 미리미리 이렇게 해갈하듯이 해소시켜주면 국민들로부터 상당히 박수를 받을 텐데 그걸 잘 못하고, 또 해도 끌려가서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처럼 모양을 만들고. 그러니까 해도 칭찬도 못 받고 이렇게 꿀밤 맞는 식이 돼버린. 꿀밤 정도가 아니지요. 지금은 엄청난 꾸지람을 들었는데요. 이래도 지금 선제적으로 국민들이 요구하시는 몇 가지들의 사유가 있잖아요. 신상필벌, 잘못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도 제대로 안 됐고, 또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고. 이건 자초한 측면이 큽니다.

▷김태현 : 어제 윤재옥 원내대표하고 이번에 초선 당선자들 식사자리가 있었는데 한 반 정도 왔다 그러더라고요. 그중에 참석했던 고동진 당선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잖아요. 이런 얘기했다고 보도가 됐습니다. 삼성 같았으면 진작에 TF 만들었을 거다. 그래서 뭔가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놨을 거다 이 얘기인데 국민의힘은 너무 조용한 것 아니에요? 이 얘기 같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다 답은 알고 있지요. 행동에 옮기면 됩니다.

▷김태현 : 답은 뭔데요?

▶이상민 :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볼까요?

▷김태현 : 네.

▶이상민 : 채 상병 건 이거 실체규명을 해야지요. 지금 수사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뭐가 외압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면 누구 말이 맞는지를 빨리 해명을 해야 되지 않겠어요? 이런 것도 해야 되고요. 죄송하지만 김건희 여사 무슨 백 사건도 대통령이 사과해야지요. 엄연히 그게 함정으로 끌어들인 유인책이고 한 그것은 있지만 그 잘못과 별도로 받은 건 잘못이잖아요. 주고받고 한 부분에 대해서요.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특히 시중에는 대통령 부인이 인사나 정무에 개입을 한다. 그게 낭설일 수도 있고 과장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런 소문이 막 떠돌거든요. 그러면 이것이,

▷김태현 : 그건 그냥 이상민 의원이 청취하신 소문인 거지요?

▶이상민 : 그러니까요. 그런 소문이 없도록, 대통령이 일절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고, 그런 소문이 나지 않게끔 미연에 예방책을 강구해야지요.

▷김태현 : 확인된 건 아닙니다.

▶이상민 : 그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총선 때 이슈가 됐던 거, 야당이 공세로 삼았던 것에 대한 해결책을 다 내놔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이상민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민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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