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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실무형 비대위'로…윤재옥 "채 상병 특검법에 독소조항"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16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총회를 마치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독소조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에 입성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충원 참배 뒤 국회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당정 소통 강화와 여야 협치를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10일 이전에 치르고,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개최될 전망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결론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총회가 끝난 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공언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사 상황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승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해 묵언하고 있었다면서도, 특검법의 독소조항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독소조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선거 승리만 하면 그게 다 해독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검의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합니다.]

윤 권한대행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하면 특검을 하는 건데,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공수처 수사는 사실상 착수했다고 보기에도 애매할 정도의 단계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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