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 '외교청서' 발간…"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주장

<앵커>

일본이 올해 외교 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듭 억지 주장을 했습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서도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오늘(16일) 발간한 올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강제동원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해 해결하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제3자 변제 해법은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 대신 우리 정부 산하 재단이 배상하는 방식입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납북자 문제 조기 해결을 염두에 두고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은 지난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