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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 2대 0 완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 2대 0 완패
▲ 신태용 감독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인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퇴장 악재' 속에 개최국 카타르에 완패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 인도네시아는 A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2022년 월드컵과 올해 초 아시안컵에 이어 U-23 대회까지 연이어 개최하고 있는 카타르는 승점 3을 따내며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조에선 앞서 호주와 요르단이 대회 개막전에서 격돌해 0대 0으로 비기고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K리그1 수원FC 소속 측면 수비수 아르한 알리프 리파이가 선발 출전한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습니다.

리즈키 리도가 페널티 지역 안 경합 상황에서 마흐디 살렘을 밀친 장면이 주심의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카타르의 키커로 나선 칼레드 알리가 왼발로 차 넣어 이번 대회를 통틀어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미드필더 이바르 제너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며 더 어려운 처지에 몰렸습니다.

이후 카타르는 후반 9분 아메드 알라위의 프리킥 추가 골이 터져 기세를 올렸습니다.

후반 12분엔 신태용 감독이 판정에 대한 강력한 항의로 경고를 받은 가운데 만회하지 못하던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 시간 공격수 라마단 사만타마저 레드카드를 받으며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18일 호주와 2차전을 치릅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파리로 직행합니다.

4위 팀은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과 B조에 속해 17일 오전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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