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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 잔치' 포항…거침없는 '태하 드라마'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태하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낳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4분, 코너킥 기회에서 허용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포항은 전임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서울의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2004년생 유망주 손승범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19분에는 윌리안에게 역전 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27분 본격적인 '태하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주장 완델손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해 2대 2를 만들었고, 4분 뒤에는 박찬용이 또 한 번 '원더골'을 터트려 재역전했습니다.

이번에도 완델손이 띄운 공을 박찬용이 기막힌 오른발 힐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정재희가 쐐기 골까지 터트린 포항은 이번 시즌 5승 가운데 3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울산도 강원을 상대로 4골을 폭발했습니다.

생일을 맞은 주민규가 이동경의 패스로만 두 골을 뽑은 데 이어, 이동경의 6호 골까지 도우며 펄펄 날았습니다.

엄원상도 골 행진에 가세한 가운데, 조현우 골키퍼는 득점 선두 이상헌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4대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위기의 전북은 광주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송민규가 '극장골'을 뽑아 개막 6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김천 상무는 제주를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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